2018년 처음 에르메스 런웨이에서 선보인 2424백은 켈리와 버킨 메니아들의 수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많은 에르메스 메니아들의 기다림을 보여주듯 처음 릴리즈 되자마자 완판되는 위력을 보여주죠.
2424백의 가장 큰 매력은 버킨과 켈리같은 클레식을 담고 있지만 좀 더 laid back 한 매력을 가진 디자인으로 명품 소비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요즘 추세에 걸맞는 가방이 아닌가 싶습니다.
딱딱하고 포멀한 느낌을 벗어나 좀 더 캐주얼하고 릴렉스한 매력이 강한 아이에요.
탑핸들이 있지만 버킨이나 켈리에서 보여지는 딱딱한 느낌이 아닌 좀 더 유연한 느낌의 탑핸들로 캐주얼함과 시크함을동시에 보여줍니다.
뚜껑의 모양 또한 버킨과 켈리보다는 대충 접어 닫는 느낌을 가진 제품으로 무심한 시크함, 레이드백한 느낌을 가장 잘나타내는 가방입니다.
이 부분이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 제가 워낙 믹스매치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잔뜩 힘을 준 스타일 보다는 어느한 포인트에 힘을 확 뻬는 스타일일 좋아해요. 그런 저의 룩에 가장 부합하는 가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려보아요.
바디가 토고나 스위프트로 제작되는 만큼, 또 무너지고 흐트러지는 매력이 가장 큰 가방인 만큼 올수공 추천 드립니다. 반수공에 사용되는 토고로는 이런 느낌이 충분히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탈부착 되는 스트랩이 가방의 상부가 아닌 뒷부분에 부착하게 되어 있어요. 켈리단스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스트랩을매서 어깨에 맸을때 가방이 앞쪽으로 넘어지듯 무너지는 느낌이 매력적이에요.
장단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어요)
켈리 32사이즈와 비교해서 2424백 29사이즈의 경우 스트랩이 조금 더 짧고 크로스로 착용 했을때 뒤편에 스트랩이 달리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21사이즈가 숄더로 맸을때 가장 예쁘고 쉐입도 정사각형에 가장 가까워서 숄더로 맸을때 가장 잘 어울립니다. 29사이즈는 반면, 탑핸들로 들었을때 가장 노블한 매력이 살아요.
켈리에 비해 훨씬 웨어러블 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웃핏 스타일에 덜 구애받고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일링 가능해요.
2424백이 가진 컬러의 믹스쳐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2424백 29사이즈의 경우 실제로 버킨 30사이즈와 비슷한 사이즈로 보입니다.
전 이 컬러 샀어요. 블르뉘에 블루가 섞인 컬러 조합이라 부담없이 잘 사용할수 있을것 같고 2424백의 경우 단색보다는 컴비네이션이 있는 컬러가 훨씬 매력적으로 보여요.
저는 이제 무거운 가방은 오십견ㅋㅋ 이 올 나이라 21사이즈 미니로 구매했고 포멀한 룩에는 탑핸들로, 캐주얼 룩에는 숄더로 맬 예정입니다.
지금 버킨 두가지 가지고 있는데 버킨보다 훨씬 잘 쓸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지금, 이제서야 에르메스의 지옥에 빠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