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피코탄이 한번도 사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뭐랄까 특색이 있는것도 아니고 좀 너무 흔한거 같기도하고 남들 안하는걸 사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피코탄에 한번도 눈길을 줘 본적이 없슴당.
그런데 이집이 반수공 피코탄에 좋은 가죽을 쓰기도 하고 올수공과 비교해서도 가죽두께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거의 없을만큼 피니쉬가 좋은 제품인걸 알기에 쓰다가 엄마 줘야지 하는 생각에 두개를 샀어요 (하나는 엄마주고 또 하나는 나도써보다가 엄마를 또 줘야지 하는 속샘이었어요)
그날 이후…. ㅋㅋㅋ 피코탄은 저의 에브리데이백으로 변심합니다. 엄마는 못줄거 같아요… 너무 많이 써서 이미 막 닳는거 같거든요.

일단 가죽의 광택이나 느낌이 너무 좋구요. 두께감 말할것도 없구요. 집에 있던 로데오랑 또 찰떡으로 잘 어울려요.

무슨 가방이든 뚜겅 안닫고 열고다니기의 일인자인 저에게 이보다 편한 가방은 없었어요.
가볍고, 물건 넣었다 뺐다 할때 손만 쓰윽 집어넣고 또 빼고나면 자물쇠 무게 때문에 혼자 닫겨요. 왜 이제서야 피코탄의 매력을 알았나 모르겠어요.

결국 ㅋㅋ 한개를 더 사서 피코탄이 이렇게 많아졌네요?? 하하하하

하나는 엄마주고 하나는 올케생일에 선물주고 두개는 저 쓰려구요.

지금 저는 퍼플이랑 블루 일렉트릭 쓰고 있어요.


요 블루가 약간 보라빛이 도는듯 안도는듯? 굉장히 쨍한 블루인데 컬러 매치가 너무 쉬워요. 안어울리는 컬러가 없고 적당히 튀면서 적당히 차분한게 제일 실용성은 좋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