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넘어선 선택 - 블랙가방 추천

제가 블랙가방을 별로 안좋아해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흔한 컬러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옷을 뉴트럴하게 입다보니 가방이나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걸 좋아하기도 하는게 이유라면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향을 넘어선, 이 가방은 블랙이 원탑이다 혹은 이가방은 반드시 블랙을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한다싶은 가방이 몇개 있는데 오늘 이런 저의 개인적인 취향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구찌 뱀부백 올블랙

요즘 구찌백중 가장 고급스러워 보이고 3대가 써도 괜찮을 타임리스한 피스라고 생각하는 뱀부백이에요.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빠져서 그린을 겟하고 블랙을 또 겟한 가방이기도 합니다.

일단 그린컬러 받아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가죽이 놀라워요. 정품비교를 위해 매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편인데 (다행히도 제가 거주하는 나라는 명품관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오픈런 같은건 없어요) 실제로 정품가방을 보고 저희 우버급 뱀부백의 가죽재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유나히, 아주 잘 나온 가방입니다. 제가 입아프게 추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암튼간에 뱀부백을 하나만 산다면 올블랙 가세요. 처음엔 너무 다크해서 지루한가 싶었는데 이 가죽이 주는 고급스러움에 올블랙이 주는 시크함이 만나 내는 시너지가 엄청납니다. 여러 셀럽 인스타에 올블랙 재키백이 올라오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두번째는 셀린의 테켈백입니다.

이 가죽역시 트리옹프나 박스백에 쓰이는 그 부드러우면서 윤기나는 가죽인데 심플한 라인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있어요. 이 테켈백이 캔버스 재질로도 나오긴 하는데 저는 블랙레더에 한표!

세번째는 두말하면 입아픈 레이디디올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디움은 기본으로 블랙 하나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세컨백으로도 미니블랙을 사시라고 말씀드릴만큼 블랙이 잘 어울리는 가방이라고 생각해요. 사이즈마다 주는 분위기가 달라서 같은 블랙으로 두개를 한다고해도 잘 쓸 가방입니다.

페레가모의 켈리백

유색도 예쁘지만 블랙켈리백에 트윌리를 감아주면 심플하면서 너무 show off 하지 않고 적당히 우아한 느낌 줄수 있는가방이에요. 제가 샤넬빠임에도 사실 샤넬은 너무 샤넬 스러워서, 너무 대놓고 show off 하는 느낌이라 살짝 들고나가기민망한 자리가 많은데 페레가모 켈리백은 어느자리에 들고 나가도 과하니 않으면서 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방이라 활용도 아주 높을거에요.

샤넬 가브리엘 백팩

요즘 샤넬에서 백팩 다른디자인도 나오던데 역시나 가브리엘 백팩이 제일 시크하고 멋져요. 가브리엘 백팩도 역시나 블랙이 제일 예뻐서 포함시켜 봅니다.

이상 하이언니가 추천하는 블랙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