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루이비통 제품이 종류도 참 많고 다양해서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하나 갈등이 되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합니다.
저의 첫 루이비통은 대학에 들어가던 해 엄마에게 선물 받은 스피디였어요. 30 사이즈 였던거 같은데 그때는 사실 모노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ㅎㅎㅎ 개인적으로 에삐가 갖고 싶었으나 엄마가 비싸서 안된다고 ㅋㅋㅋ 암튼 그렇게 스피디를 선물 받은 후 손잡이 부분이 까맣게 될 정도로 정말 잘 썼던거 같아요.
이 일을 시작하면서도 루이비통은 사실 저의 탑 리스트에 있지는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몇개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가 루이비통에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한건 우버급 공장을 만나고 입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하이엔드급 공장이 현지에서 가장 좋았고 하이엔드급 공장도 타 셀러들이 제일 많이 거래하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비해서 눈에 띄게 좋은 품질 이었거든요.
우버급 공장은 상대적으로 새로 생긴 공장인데 처음에 루이비통을 팔면서 가격대를 저렇게 책정한다고? 하는 생각에 정말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미쳤다고 생각 했어요. 왜냐면 현지에서 루이비통과 구찌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팔리는 브랜드이고 그만큼 가격대도 낮기 때문이에요.
이 우버급 공장의 제품 가격은 샤넬의 우버급 공장 가격과 맞먹는데 오리지널 가격을 생각하면 샤넬에 비해 루이비통이좀 낮은 편이라 비슷한 가격을 주고 구매하기가 좀 망설여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망설였어요. 해서 처음에 비교를 해보자는 생각에 더플백을 처음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는 완전히 판도가 바뀌었죠.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달까요 ㅎㅎ 너무너무 맘에 들었거든요. 모노그램의 부드러움, 윤기 그리고 톤, 모노그램 그레인의 크기나 모양이 너무 똑같았어요. 소가죽의 부드러움, 스티치의 디테일 금속의 컬러감과 각인의 선명함 까지. 이 공장 제품이 온라인에서 정품으로 거래된다는 떠도는 소문이 납득이 가는 순간이었어요. 이정도 퀄리티라면 작정하고 속이려고 든다면 충분히 속이겠구나 싶었어요. 전문가도 구분 못할거에요.
서론이 길어졌네요.
더플백 이후로 구매한 저의 루이비통은 루프백이에요. 그 전에는 네오노에, 샤포백, 포쉐트메티즈 그리고 문백팩을 하이엔드급으로 소장하고 있었는데 다 판매 했구요. 더플백은 정말 여기저기 다 잘 어울리고 너무 예뻐서 안팔고 잘 쓰고 있어요.
루프백도 굉장히 세련된 가방이라 아끼면서 잘 쓰고 있어요.
제가 올해 구매할 루이비통 제품을 쉐어해볼께요.
스피디 반둘리에 25사이즈
사실 스피디를 첫 정품으로 오래도록 썼던 저로서는 스피디를 살 생각은 없었으나 요즘 루이비통의 판도를 보면 요즘 올드 클레식으로 미는것 같아요. 루이비통의 시초였던 트렁크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들이 시즌마다 출시되고 스피디와 노에디자인을 온라인에서도 가장 처음에 배치하며 밀고 있는것 같아요. 예전 향수도 불러 일으키는 스피디 반둘리에를 다시한번 구매 해보고자 합니다.
알마bb
사실 요 아이도 루이비통의 클레식 중 하나죠. 탑핸들 제품을 가장 잘 쓸 나이라 하나 구매해보려 해요. 알마비비가 정품가격이 그렇게 높은 제품이 아니라 우버급으로 구매하기가 좀 부담스러운데 지금 하이엔드급 에서는 요 제품을 제작하지않아서 우버급으로 구매하려고 해요.
시테
음…. 이건 사실 클레식은 아니지만 정호연님이 맨게 너무 시크해서.. 하.. 뜬금없죠? 근데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스트랩도 길어서 맸을때 편할거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루이비통 소장품과는 분위기가 달라서 구성을 좀 맞춰봤어요.
루프호보
이 제품은 아직 하이엔드급과 우버급 공장에서 출시 되지 않았지만 출시 되리라는 믿음하에 기다려봅니다. 이런 슬라우치 한 디자인을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루이비통 빅백을 하나 갖고 싶었는데 사이즈 있는 가방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맘에들어서요.
사이드 트렁크
제가 지금 올리는 구매 리스트 중 가장 갖고 싶은 가방이에요. 트렁크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많이 나왔지만 딱 이거다싶은 가방은 없었는데 이 디자인은 보자마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도 아직 하이엔드급 / 우버급 다 출시를 하지는 않았어요. 크루즈 컬렉션으로 나온 제품이라 우버급에서 출시를 할지 모르겠으나 안나온다면 정품으로 라도구매할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