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책 한권과 하이드로플라스크 물병 내지는 텀블러가 들어가는 사이즈로 가방을 몇개 구매 했습니다. 오피스 가방이나 수납력이 있는 가방을 찾고 계셨다면따라 오세요.
제가 구입해서 쓰고 있는 순서대로 올려봅니다.
제일 처음 구매한건 샤넬의 22백 캐비어 미듐입니다.

22백 스몰만 화이트와 블랙 두가지 사용해보니 스몰이 좀 작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미듐을 써보고 싶었던 차에 이번엔 캐비어 미디움을 구매했어요. 3번째로 22백을 구매한 이유는 샤넬 가방중 독보적으로 가볍고 휘뚜루 매기에 좋은 숄더형 디자인이라는 점, 그리고 캐비어의 경우 로고장식이 샴골이라 차분해서 질리지 않을것 같고 22백 캐비어는 굉장히 알이 작고 얇고 윤기나는 가죽이라 실물이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사진이 실물 매력의 10%도 못담는게 함정.
그 다음은 셀린의 16백입니다

오피스 가방으로 쓸 가방을 찾다가 가죽에 반해서 구매했어요. 가로 사이즈 30 정도 나오는 가방이라 책, 서류등을 넣고 휘리릭 나갈때 사용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디자인이
적당히 포멀해서 오피스룩에는 컬러에 상관없이 다 잘 어울립니다. 일단 셀린 우버급 가죽이 정말 좋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고 로고리스 아이템이라 오피스 가방으로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고 봅니다. 왠지 일좀 할것 같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있어요 ㅎㅎ
그 다음구매는 프라다의 크링클드 쇼퍼백이에요

가장 프라다스럽게 미니멀리스틱 하면서 가볍고 사이즈 딱 좋고 무엇보다 블랙이고. 이런 가방은 한번 사면 정말 오래써요. 저처럼 막 쑤셔넣고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뚜껑있는 가방보다 이런 쇼퍼백 스타일이 더 편하기도 하구요. 뚜껑 있어도 맨날 열고 다니는 일인 ㅎㅎ 캐주얼룩엔 말할것도 없고 블랙엔 화이트 오피스룩에도 잘 어울릴거에요. 군더더기 없는 이런 심플한 디자인의 쇼퍼백이 은근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음 구매는 로에베 퍼즐백 미듐 사이즈입니다.


제가 얼마전 퍼즐백 스몰 사이즈를 플리로 넘기고 괜히 팔았다 후회 했을만큼 퍼즐백의 활용도나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아쉬워서 하나 더 구매하려던 차 요즘 책과 텀블러를 넣고 다닐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를 보다보니 미듐이 눈에 들어 왔어요. 미듐 로에베의 가장 큰 매력은 스트랩을 가방 아래쪽 후크에 매면 범백 처럼 맬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스몰에 비해 확실히 가로가 길다보니 핸들을 들었을때 가방 처짐이 더 매력적입니디. 남녀공용으로 사용 가능할만큼 젠더리스 하다는것도 또다른 매력입니다. 가죽은 쓰면 쓸수록 부드러워져 바디에 착 감기기 때문에 퍼즐백은 아주 자주쓸 예정이에요.
다음 구매는 에르메스의 린디 30사이즈 입니다.

제가 에르메스는 모두 우버급 올수공으로만 소장하고 있는데 린디 30은 하이엔드급 반수공으로 구매 했어요. 린디는 반수공도 참 잘 나오는 편이라 한번 시험 삼아 구매해봤습니다. 26사이즈가 아닌 30사이즈를 구매한 이유는 역시나 책한권이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를 원했고 린디 미니를 이미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 되는 사이즈를 원해서 입니다. 린디는 맸을떄 아래로 축 쳐지는 가방이기 때문에 30사이즈도 커보이지 않다는 점도30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이구요. 이런 슬라우치 한 가방을 제가 또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ㅎㅎ 참 컬러는 블루진 은장으로 구매 했어요.
가장 최근에 구매한 큰가방은 로에베의 플라맹고 입니다.


사이즈는 가로 30정도 나오는 큰 사이즈로 구매했고 가죽 스트랩 같이 구매했어요. 블랙으로 구매 할까 갈등 하다다 22백과 샤넬 크루즈쇼퍼백 그리고 프라다 가방도 블랙이라 이건 크림 컬러로구매 했습니다. 화이트를 잠시갈등하기는 했으나 나파가죽+화이트 조합을 감당하기가 부담스러웠고 무엇보다 크림색과 블랙 스트랩의 조합이 정말 고급스러워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나파가죽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정말 가볍고 각진 가방이 아니라 수납이 굉장히 좋습니다. 클러치 처럼 들고 다닐수도 있고 흔하지 않아서 맘에 들어요. 로에베 가방도 한번 사면 항상 만족하면서 오래쓰는 가방이라 이번 구매도 후회 없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단기간에 가방 구매를 꽤 했네요. 브랜드마다 가격대가 다 다르니 예산에 맞춰서 제가 추천드린 제품중 하나 선택해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