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의 한끝차이

먼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의 프라이빗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간 여러번 네이버 블로그 차단으로 앞으로는 네이버 블로그에 제품설명 및 사진게재는 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블로그는 일상인듯 일상 아닌 저의 가방리뷰및 스타일링 팁 등으로 찾아뵐께요.

번거로우시더라도 제품 사진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앞으로 여기 윅스블로그에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윅스앱을 다운 받으시면 주문서 작성 및 신상정보에 대한 알람을 받을수 있으세요.

그거 아시나요?

현지에는 2000개가 넘는 레플공장이 있고 그중에서도 고가의 최상급만 만드는 공장은 극소수입니다.

여기서 그 최상급을 표방하는 수많은 상품중 "한끝"에서 오는 차이를 발견하는 눈썰미는 어디서 나올까요?

레플과 레플만을 비교해서는 절대 알수없는것이 있어요. 오리지널을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만져본 사람이 보는눈은 단순히 매장에서 아이쇼핑을 하거나 급이 다른 레플끼리 비교만 해본 셀러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오리지널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공장에서 하는 설명을 곧이 곧대로 믿고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다수이며 그래서 정말 허접한 상품을 보내면서도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 셀러들도 다수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잠시 풀자면, 어려서부터 패션의 핫플인 청담동에서 자라면서 일찍이(?) 명품에 눈을 뜬 저는 20대 초반부터 명품을 수집하는 된장녀가 됩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명품도 예전처럼 클레식함 보다는 트렌드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엄마에게 물려받은 빈티지 샤넬이 주는 명품의 매력은 사라져가고 어느순간 매 시즌마다 바뀌는 유행을 따라가기 바쁜, 패스트푸드같은 소비품으로 전락해버리면서 명품이 더이상 그만큼의 가치를 하느냐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돈을 좀 더 가치있게 쓸 곳이 많아지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레플을 접하게 됩니다. 오직 내가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최상급을 표방하는 셀러들을 접촉하고 구매하면서 소장하고 있는 오리지널과 비교해보고 느낀점은 모두다 최상급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그 "최상급" 안에서도 다양한 급이 있고 셀러들 혹은 공장들은 그 점을 이용해 최상급과 아닌것을 적절히 섞어 판매하기도 하고 혹은 최악의 경우 오리지널 사진을 올리고 허접한 가품을 보내주는 일도 있었어요. 여기서 황당한건 그들은 어디서 사진을 퍼왔는지 자신들이 올린 사진과 제품이 다른 퀄리티의 제품이라는것도 모를만큼 명품에 무지한 사람들도 많았다는 겁니다. 오마이갓!!

사실 지금 저의 단골 고객분들 중에서는 이미 다른곳에서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고 오신분들도 많고 차마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스토리도 많았어요.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물건을, 내가 소장한 오리지널과 섞어 들어도 아무도 모를만한 그런 제품을 찾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늦었지만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열고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많은 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았고 그러면서 블로그가 막히는 일도 겪었지만 절 믿고 지지해주시는 고마우신 고객님들 덕분에 다시 일어서봅니다.

모두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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