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캐비어 vs 램스킨

하이엔드가 샤넬 맛집이기도 하고 그중에서도 클레식은 제가 가장 좋아하고 정품도 여러 버전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서 가장 잘 아는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샤넬 캐비어와 램스킨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퀄리티 차이에 대해서도 오픈해볼께요.

캐비어냐 램이냐는 사실 개인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선택이에요. 해외, 특히 서양권에서는 램스킨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오랜시간 해외에서 지낸 저는 정품으로 램스킨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램스킨이 원래 카프스킨(캐비어는 카프를 가공한 가죽이에요) 보다 고가의 가죽이고 샤넬에서는 가장 최상의 고가의 가죽을 쓰기 때문에 램스킨이 정말 아름답죠. 이런 럭셔리 아이템에 원가차이를 운운하는게 우습지만 굳이 따지자면 램스킨 원가가 더 높다는 이야기.

그러나 내구성이나 이염은 캐미어가 월등히 유리해요. 그래서 램을 구매하신다면 반드시 짙은컬러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램 정품으로 카멜컬러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딱 하루 예뻤어욧. 청바지 입고 나갔다가 모서리 부분이 청색으로 이염이 되는 바람에 눈물을 흘렸던 나쁜 기억이 있어서 ㅎㅎㅎ 반면, 채도높은 레드컬러 램은 이염없이 모서리 마모없이 잘 쓰고 있어요.

모서리 마모도 확실히 캐비어가 덜하구요. 그래서 내구성이 필요하시다면 캐비어로 가세요. 특히나 라이트한 컬러는 반드시.

이제 레플 얘기를 해볼께요. 퀄리티 차이를 아주 솔직하게 오픈해서 말씀드리자면 클레식을 구매하신다면 캐비어를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캐비어는 정말 정품만큼 (많은 고객님들이 집에있는 정품 캐비어보다 잘 나왔다고들 하셨어요) 잘 나왔어요. 완벽해요. 흠잡을데 없어요. 정품사면 정말 돈 아까울 퀄리티입니다. 캐비어를 사신다면 우버급을 사셔야해요. 하이엔드급과 차이가 커요.

반면, 제가 정품 램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램은 상대적으로 캐비어만큼의 싱크로율은 아니에요. 가죽 단가에서 오는 차이일거라 예상되는데 우버급도 그정도 쫀쫀하고 단단한 정품 램가죽을 따라가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러나 레플램은 또 하이엔드급이 꽤나 잘 나와서 굳이 우버급 안하고 하이엔드급으로 하셔도 된다는 장점이 있구요. 다크한 컬러로 하신다면 하이엔드급도 충분하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결론, 클미를 살때 캐비어냐, 램이냐 했을때 퀄로만 따지면 우버급 캐비어. 램을 산다면 하이엔드급!

오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