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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언니의 셀린 이야기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해요.


저의 오래된 고객님들은 아시죠. 제가 아주 격한 샤넬빠 라는거. 오리지널 제품도 샤넬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고 제가 파는 우버급으로도 샤넬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어요.


헌데, 요즘 좀 포만감이 드네요 ㅎㅎ 뭐랄까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 옷 입는 스타일도 좀 달라지고 화려함 보다는 심플하고 엘레강스한 스타일을 추구 하다보니 자연히 가방도 좀 달라져요.


그래서 샤넬도 시즌 상품은 어느순간 손이 좀 덜 가고 그나마 빈티지와 클레식 미디움을 제일 많이 씁니다. 다른 브랜드로 눈을 좀 돌려보려 했는데 딱히 샤넬 외에는 좋아하는 브랜드가 없었어요. 예전에는 펜디를 참 좋아했는데 요즘 펜디는 피카부 빼고는 볼게 없는거 같아서 안 산지 좀 되었구요. 에르메스는 뭐랄까 전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제 나이가 50대정도 되면 매 볼까 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좀 돌아다녀 보고 제가 요즘 입는 옷 스타일과 매치해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샤넬이 아닌” 브랜드는 셀린, 로에베 그리고 루이비통이에요.


셀린에서는 박스백만 여러 사이즈와 여러 컬러를 구매했어요. 제가 입는 옷 스타일에 대부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튀지 않으며 학부형 모임이나 학교에 일이 있을때 매고 가기에도 참 무난한 사이즈와 디자인이에요. 샤넬백은 좀 뻘쭘 할때가 있잖아요 하하.


게다가 우버급 셀린중 복스가죽으로 나오는 박스백과 트리오페가 퀄리티로는 원탑이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내구성이 좋은 박스백 리에게 가죽(물결)으로 벽돌컬러 하나 사용하고 있었어요.


리에게 가죽은 스크레치에 강해서 좀 막써도 부담이 없거든요. 박스백의 리에게 가죽은 사진으로 보면 좀 딱딱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 부드러워요.



정품 박스백이나 트리오페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지만 디자인이 일단 각지고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가죽이 엄청 부드러워서 손으로 누르면 쿠션감이 느껴질 정도로 말랑말랑하고 플랩을 열때 가죽이 생각보다 엄청 부드럽구나 하는 느낌이있어요.


그래서 오래 사용하다보면 가방이 좀 납작해지거든요. 근데 전 이런 납작해지는 자연스러운 빈티지감을 좋아해요. 전 모든 브랜드 통틀어 무너지는 가방을 좋아합니다. 슬라우치 한 느낌이 참 멋스럽고 여유있어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셀린 복스가죽 레플을 고르실때 이런 가죽의 부드러움을 보고 고르시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단단하고 각지고 단단해 보일수록 저급이에요.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전 벽돌색 미디움 사이즈를 스트랩을 짧게 해서 클레식 미디움 처럼 매고 다니는데 저처럼 키가작은 분이시라면 저처럼 스트랩을 짧게 해서 매보세요.


미디움 사이즈의 경우 그게 또 다른 분위기로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틴 사이즈로 블루컬러 사용하고 있어요. 이건 스트랩 길게 해서 크로스로 매면 너무 예뻐요. 청바지에도 잘 어울리고 베이지 계열 옷에도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러다 퀴르 체인 트리오페 베이지 컬러를 하나 샀는데 베이지 컬러감과 복스가죽의 조화가 너무너무 예쁜거에요.



사실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너무 맘에 들어서 박스백으로 미듐 사이즈를 복스가죽 베이지로 하나 더 구매를 했어요. 같은 복스인데도 퀴르 트리오페는 작아서 그런지 더 단단한 느낌이고 (박스백 틴 사이즈도 미듐에 비해 단단한 느낌이었어요) 미듐 박스백은 더 부드러워요.



그래서 보관 하실때 눌림 없이 잘 보관 하셔야 해요. 생각보다 잘 눌리더라구요. 그래도 쓰다보면 하루 이틀만에 눌림도 잘 펴져요. 그만큼 가죽이 부드럽고 탄력성이 좋다는 뜻이겠죠. 제가 하이엔드급과 그 이하 제품도 보긴 했는데 가죽이 단단해서 눌림이나 그런건 덜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플랩을 열때 딱딱한 그 느낌이 싫어서 전 셀린의 경우 우버급만 사용중입니다.


오늘은 박스백과 트리오페 리뷰를 해보았어요. 선택에 좀 도움이 되었길 바라구요. 제가 너무 예뻐서 산 베이지 박스백미듐과 리에게 가죽으로 네이비 지금 국배로 준비 해놓았구요. 틴사이즈도 몇가지 있으니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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